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얼마나 가깝다는 뜻일까요?

예수님이 '천국이 가까왔느니라'고 하신 말씀은 시간적 예언이 아닌, 자신과 함께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미 시작되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천국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얼마나 가깝다는 뜻일까요?

질문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께서 얘기한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얼마나 가깝다는 생각으로 얘기한걸까요?

AI

이 질문을 하셨다면, 예수님의 메시지가 단순한 예언이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 삶과 연결된다는 것을 느끼셨을 거예요.

마태복음 4장 17절에서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태복음 4:17)

그런데 "가깝다"는 것이 시간적으로 얼마나 가까운 것일까요? 내일? 1년 후? 아니면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가까운" 것일까요?

1. 헬라어 "엥기조(ἐγγίζω)"의 의미

원문에서 "가까이 왔다"로 번역된 단어는 헬라어 "엥기조"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시간적 근접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공간적으로 "바로 곁에 있다", 또는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문 밖에 손님이 와서 초인종을 누른 상황과 같아요. 아직 문을 열지 않았지만, 이미 와 있는 거죠.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은 바로 그런 상태였습니다.

2. 예수님 자신이 천국의 도래

여기서 정말 중요한 점이 있어요. 예수님은 천국이 언젠가 올 것이라고 예언하신 게 아니라, 자신과 함께 천국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천국의 왕이 오셨다: 왕이 있는 곳이 왕국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된 것이죠.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다: 예수님의 가르침, 치유, 귀신 쫓음은 모두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했음을 보여주는 표지였어요.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이것을 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0-21)

3. "이미"와 "아직"의 긴장

신학자들은 이것을 "이미, 그러나 아직(Already, but not yet)"이라고 설명합니다. 천국은 예수님과 함께 이미 시작되었지만, 완전한 성취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마치 동이 트기 시작했지만 아직 태양이 완전히 떠오르지 않은 새벽과 같아요. 빛은 이미 왔지만, 대낮의 밝음은 아직인 상태입니다.

이미 온 천국: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지금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고 있어요.

아직 완성될 천국: 그러나 고통과 죽음이 완전히 사라지는 날,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천국은 완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4. 왜 "회개하라"와 함께 말씀하셨을까?

천국이 가까웠다는 선포 앞에 "회개하라"는 명령이 붙어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천국이 준비된 자에게 열린다는 뜻이에요.

회개(메타노이아)는 단순히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방식대로 살던 삶에서 하나님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죠.

천국이 문 앞에 와 있는데, 우리가 등을 돌리고 있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돌아서라는 것, 그것이 회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