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장에서 이방인과 사마리아인에게 가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마태복음 10장에서 이방인과 사마리아인에게 가지 말라고 하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AI
예수님의 말씀이 차별처럼 느껴지셨나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때때로 당혹스러운 구절을 만나게 됩니다. 마태복음 10장 5-6절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방인의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신 예수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방인의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마태복음 10:5-6)
1.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방인과 사마리아인을 배제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차별"이 아니라 "우선순위"였습니다. 마치 집에 불이 났을 때 가장 먼저 가족을 구하듯이,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시려 했습니다.
• 약속의 성취: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먼저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시는 것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 전략적 접근: 이스라엘이 먼저 복음을 받아들이면, 그들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2. "잃어버린 양"이라는 표현에 담긴 애정
예수님은 이스라엘을 "잃어버린 양"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이 표현에서 정죄가 아닌 연민이 느껴지시나요? 목자가 잃어버린 양을 찾아 헤매듯이, 예수님은 영적으로 방황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깊은 사랑을 품고 계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받고 있었고, 종교 지도자들은 형식적인 율법에만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목자의 돌봄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3. 이것은 임시적인 제한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이 명령이 영원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활 후 예수님은 완전히 다른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마태복음 28:19)
처음에는 이스라엘에 집중하셨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민족이 구원의 대상이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 자신도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셨고(요한복음 4장), 로마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마태복음 8장).
4.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때로 하나님의 방식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물러서서 전체 그림을 보면, 그 안에 담긴 지혜와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부모가 여러 자녀 중 아픈 아이를 먼저 돌보는 것처럼, 하나님도 가장 필요한 곳에 먼저 손길을 내미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다만 그분의 계획에는 순서와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먼저 부르신 것은 결국 온 세상을 품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넓은 품 안에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처음에는 "이방인"이었던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놀라운 은혜가 아닐까요?